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차은우 임수향의 알콩달콩한 연인 모드와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 캡처

차를 놓친 뒤 강미래(임수향)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첫키스를 나눴던 도래커플은 미래의 부모님에게도 공인 커플이 되며 이후 급속도로 관계가 진전됐다.

서로의 생일을 확인하고, 휴대폰에 저장된 이름을 바꾸며 사랑을 키워가던 중 경석의 생일에 신경전을 벌인다. 내심 미래가 자신의 생일을 챙겨주길 기대했던 경석은 아무런 반응이 없자 서운해하고, 미래가 다른 과 남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것으로 오해하고 질투한다.

이런 경석을 이끌고 미래는 교외의 한적한 카페로 향하고, 그곳에는 경석의 서프라이즈 생일파티가 준비돼 있었다. 생일케이크에 촛불을 켠 뒤 축하노래를 부르려하자 경석은 극구 말리지만 미래는 강행한다. 그러고나선 커플 후드티셔츠를 선물한 뒤 셀카봉으로 기념촬영을 한다. 순간 미래는 경석의 볼에 키스를 한다.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경속은 밖으로 나와 눈앞에 펼쳐진 산과 강을 내려다본다. 이때 미래는 “나 이제 사람들 얼굴을 보며 점수를 매기지 않게 됐어. 내가 생각한 것만큼 사람들은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거 같다”며 그동안 타인의 시선에 전전긍긍했던 자신이 변했음을 고백한다. 그러자 경석은 “이런 곳에서 프러포즈를 하면 좋을 거 같아. 카페는 변하거나 없어지는데 여기는 언제나 그대로일 거 아니야”라며 “예전에 부모님을 보면서 결혼할 생각을 접었었는데”라고 이후 미래와의 결혼을 암시하는 말을 한다.

일상으로 돌아온 강미래와 도경석은 버젓이 커플티를 입은 채 캠퍼스를 활보하고 과 친구들의 놀림에도 얼굴에 철판을 깐 채(?) 아랑곳 하지 않고 두 손을 꼭 잡고 씩씩하게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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