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이 또 다시 두뇌플레이를 벌이며 자신의 정체를 모두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 시즌2’에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방제수(권율 분), 그리고 그를 쫓는 골든타임팀 강권주(이하나 분)와 도강우(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OCN '보이스2' 방송 캡처

강권주는 도강우와 대치 중인 경찰들에게 자신이 진범으로부터 도청을 당하고 있다고 종이에 써서 알렸다. 그러나 누구도 이들의 말을 쉬이 믿지 않았다. 도강우는 결국 강권주를 인질로 붙잡고 “딱 맞춰 나타났다”라며 진범이 주변에 있을 거라고 귀띔했다.

이어 “내가 눈치챈 거 알면 사라져버린다”라며 방제수를 속여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렇다고 이런 짓까지 벌여야 했냐는 말에 도강우는 “미친 새끼 상대할 때 제정신이면 안 되잖아”라고 말했다.

아파트 아래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방제수는 닥터파브르 서버에 진서율(김우석 분)이 침투한 걸 알게 됐다. 이에 “도강우 머리 좀 썼네? 근데 어떻게 하지 하나도 재미가 없는데”라며 라텍스 장갑을 꼈다. 직접 일에 나서기로 한 것. 마침 도진우와 강권주는 아래를 바라보던 중 방제수와 눈을 마주치게 됐다.

방제수는 사이트 회원들을 이끌고 진서율의 집을 습격해 그의 손가락을 절단한 뒤 유유히 사라진다. 강권주와 도강우는 방제수를 추종하던 여자회원과 실종된 나계장(유승목)의 내연녀로부터 15년 전 가정학대를 당한 고교생 사연을 듣고는 그가 현직 해경인 방제수임을 밝혀낸다. 이어 곧장 방제수의 아파트를 급습해 현장조사를 벌인다.

이 시간 방제수는 계략을 세운 뒤 진서율의 손가락이 든 아이스박스를 든 채 풍산경찰청에 찾아와 강권주와 도강우를 찾다가 경찰에 체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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