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일상접촉자 1명이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시는 부산에 온 메르스 일상접촉자 15명 가운데 1명이 최근 감기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인다고 신고함에 따라 16일 이 사람을 부산대병원으로 옮겨 격리하고 바이러스 검사에 들어갔다. 

밀작접촉자는 메르스 확진 환자와 2m 이내 공간에 머무르는 등 밀접 강도가 높은 사람을 일컬으며 일상접촉자는 확진 환자와 접촉 정도가 늦은 사람들을 뜻한다. 확진자가 탑승했던 비행기 승객 등이다.

이달 초 이 일상접촉자는 메르스 확진자 발생 이후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나 최근 목이 아프고 콧물이 나는 등 감기와 설사 증세를 보여 메르스 감염이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예정이다.

지난 8일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A(61)씨가 메르스 확진자 판정을 받아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13명이 감기 등 의심증세를 보였으나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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