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가 고수 엄기준 서지혜의 모습이 담긴 강렬한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흉부외과’는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로, 지난해 히트작 ‘피고인’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화제가 되고 있는 올 하반기 기대작이다.

‘의벤져스 3인방’ 포스터에 등장한 주인공들은 각자 깊은 고뇌에 빠져있는 듯한 모습이다. 특히 이들이 땀 흘리는 모습은 마치 수술을 방금 마치고 나온 걸 표현하면서 흉부외과 서전으로서의 바쁜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여기에다 각자 사연 있는 표정과 함께 던져진 메시지 ‘살거나 살리거나 살아남아라’는 이들이 의사로서의 일상적인 모습 안에서 어떤 고뇌에 빠져있음을 보여준다.

 

사진=SBS '흉부외과' 제공

개인 포스터에서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과 함께 루빼 안경을 쓴 서전의 모습이 중첩돼 보여진다.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은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의 사연이 충돌해 고뇌에 빠진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또한 개인 포스터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서는 이들의 가진 사연이 어떤 것인지 유추할 수 있다.

‘가장 살리고 싶은 사람은 내 어머니였다’는 고수(박태수 역)에게는 반드시 살려야 하는 어머니가 있음을 추측하게 하고,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길 것임을 예고한다. ‘수많은 사람을 살렸지만 유일한 딸을 잃었다’라는 엄기준(최석한 역)편의 메시지를 보면 엄기준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딸을 잃었고, 의사 최석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서지혜(윤수연 역)에게 던져진 메시지는 ‘나를 살리기 위해 누군가 대신 죽었다’이다.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의사 역할임이 알려진 서지혜의 경우 누군가를 대신해 살아남게 된 서사를 가지고 있어 이 사건이 의사 윤수연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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