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과 1인 가구의 증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을 돌파한 가운데, 명절 풍경도 바뀌고 있다. 여전히 식용유, 햄, 세제 등 식품과 생필품이 대세인 추석 선물들 속에서 ‘펫 전용’ 선물세트 및 관련 이벤트들이 눈에 띄고 있다. 

 

사진=리카리카

 

펫을 위한 선물세트를 사고 싶어도 어디 가야 할지 몰랐던 과거와 달리 구입처 또한 펫 전문 브랜드, 백화점, 편의점 등 매우 다양화됐다. 올해 추석 펫팸족을 위한 선물에 한해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리카리카X복슬강아지, 한복케이프+명절간식

 

사진=29cm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카리카(likalika)는 수제 간식 브랜드 복슬강아지와 함께한 추석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구성품은 리카리카의 패셔너블한 한복 케이프와 복슬강아지의 명절 수제 간식으로 구성됐다.

전통 문양과 자수 장식이 돋보이는 한복 케이프는 리본 끈으로 목둘레를 조절할 수 있어 소형견부터 중형견까지 착용 가능하다. 간식은 복슬유과-색동강정-색동화과-삼색과일치즈-야채스틱오리-연근오리칩으로, 자연 재료만으로 만들어졌으면서 비주얼 면에서도 손색없다.

 

★비엔비엔, 가을맞이 할인 & 1+1 행사

 

사진=비엔비엔, 웁시데이지

 

반려동물 전문 편집숍 비엔비엔도 추석 및 가을 시즌을 맞아 반려동물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을 대상으로 할인 및 1+1 행사를 진행한다. ‘Happy new year’를 선물하는 심플리독 귀 세정제와 두비독 의류를 5% 할인하고, 델리펫 다이어트 간식은 21일까지 1+1 행사를 진행한다. 

또 웁시데이지의 스마트 리쉬(목줄)와 네임 티셔츠는 각각 10%, 15% 할인해 반려동물의 이름을 새긴 하나뿐인 선물을 하고 싶은 이들의 눈길을 끈다. 

 

★갤러리아백화점, ‘에티켓&건강&보디케어’

 

사진=갤러리아백화점

 

한화의 갤러리아백화점은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 선물세트 3종, 8품목을 선보였다. ‘에티켓 세트’는 반려동물이 외출할 때 필요한 상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 세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홈 보디케어 세트’는 보디워시, 미스트, 구강 클리너 등 보디케어에 필요한 용품들이 들어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들이 전문적으로 입점해 있는 ‘펫부티크’를 운영하고 있어, ‘럭셔리 펫팸족’들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기도 하다. 

 

★울지마마이펫, 추석특선 반려동물 케어용품 1+1

 

사진=울지마마이펫

 

반려동물 전문 아이디어 케어용품 브랜드 울지마마이펫에서도 추석을 맞아 다양한 베스트셀러 제품의 1+1 행사를 진행한다. 26일까지 진행하는 ‘엄마, 추석이니까 이거 사주세요’라는 이벤트다.

반려동물 전문 올인원 비누, 워터리스 샴푸, 마사지오일, 탈취제, 이어클리너 등 깔끔한 반려동물 라이프를 만들어주는 용품들을 대폭 할인해 판매해 명절 맞이 ‘개부심’을 높일 기회를 선사한다.    

 

★세븐일레븐, 2~3만원대 '합리적' 펫 선물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추석 선물로 반려동물의 분리 불안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케이스타 놀이매트와 애완용 펫텐트를 출시했다. 놀이매트는 3만원대,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펫텐트는 2만원 가량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홈카페, 가정간편식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여 1인 가구 및 ‘혼놀족’을 겨냥했다. 

 

★CU, 펫코노미에도 ‘프리미엄 전략’

 

사진=CU 하울팟의 고양이 완구.

 

반면 기존 편의점 상품과 달리 명품, 순금 바(BAR), 안마의자, 한우, 굴비 등 고급스러운 선물세트로 추석을 공략하고 있는 CU는 반려인을 위한 선물에도 프리미엄 전략을 썼다. 반려동물 전용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의 애견집, 애견해먹, 강아지용 아이스크림 등이다.

애견집은 27만원대, 해먹은 14만원대, 아이스크림은 1만원대 중반으로 가격 또한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물론 고가의 상품만 있는 것은 아니고, 반려동물용 생활용품과 장난감 등 다양한 라인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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