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비슈누 신이라 칭하는 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두 아들을 찾는 부모의 사연을 조명했다.

이날 부부는 현재 각각 28살, 25살이 된 두 아들을 찾고 있었다. 부부에 따르면 두 아들은 한 아파트에서 8년 이상 감금 생활을 하는 중이다.

부부는 어떤 곳에서 속해 있었다고 말했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사람들은 붉게 염색을 하고 피부에 문신을 해야 했다. '비슈누'라는 신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였다.

자신을 시간의 신 비슈누라 칭하는 사람은 23세 남성이었다. 그는 염색과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신도들에게 대출을 하게 해 고급 외제차를 사는 등의 생활을 했다. 신도들의 월급은 비슈누의 아버지에게 이체됐다.

어머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그때 몸무게가 한 달 만에 16kg가 빠졌다. 돈이 없어서 사 먹을 수가 없으니까"라고 눈물을 보였다.

제작진은 비슈누의 아버지를 찾았다. 비슈누의 아버지는 감금설은 오해이며 아이들이 부모와의 갈등을 빚어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믿음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비슈누의 아버지는 알고 보니 교회의 장로였다. 교회에서 장로의 16세 아들이 성령을 받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이 시작됐다. 그 16세 아들이 지금의 비슈누였다.

비슈누 신의 말씀을 보면 "이슈윈스 신이 '비슈누여 지금 당장 XX치킨 순살 양념 바사삭을 시켜 카레와 먹도록'" 등의 음식과 게임 등에 관한 기록이 있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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