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2003년 영화 '클래식'을 함께 했던 배우 조인성과 손예진에 대해 말했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1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명당'의 주연 배우 조승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 추석 시즌에는 조승우의 '명당'과 손예진의 '협상', 조인성의 '안시성'이 경쟁작으로 만나게 됐다. 세 사람은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클래식'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클래식' 멤버들의 재회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조승우는 이런 이야기에 "몰랐다가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 15년 만인데 우리 나름대로 잘 해 오면서 걸어왔구나 싶었다. 훈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조인성에 대해서는 "디카프리오 같다"며 "옛날부터 생각했다. 한국의 디카프리오다. 나는 조인성이란 배우가 멋있다. 연기 스펙트럼도 넓고 특유의 소년미도 있으면서 배우로서의 섹시함이 공존한다. '더 킹'에서도 그랬고 '비열한 거리'에서도 그랬고 조인성이라는 배우만이 가질 수 있는 아우라가 있다. 남자가 봐도 멋있는 배우"라고 평했다.

손예진에 대해서는 "독보적인 배우다. 그가 걸어 온 필모그라피를 보면 박수를 쳐 주고 싶다. 대견하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로서 언제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머물러 있지 않는다. 끝이 어딜까 싶다. 멋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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