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극장가에 독특한 매력의 외계인들이 몰려온다. SF 영화부터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포용할 수 있는 매력만점 외계인 소재 영화 네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과연 이들이 치열한 극장가에서 흥행 다크호스의 면모를 뽐낼 수 있을지, 관객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 더 프레데터

지난 12일 개봉한 ‘더 프레데터’는 인간을 사냥하는 외계 빌런 프데데터에 맞선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스릴감 넘치는 오락 영화다. 지난 1987년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프레데터’로 처음 선보인 뒤 지난 30년간 외계 생명체의 레전드 캐릭터로 불리며 괴수 영화 매니아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더 프레데터’는 국내 9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귀재 ‘아이언 맨 3’ 셰인 블랙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그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위트 넘치는 유머로 재탄생할 ‘프레데터’에 영화팬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 SF 스릴러라는 장르에 큰 족적을 남긴 ‘프레데터’가 30년이 지난 2018년에도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루이스 

애니메이션 ‘루이스’는 우연히 TV홈쇼핑에서 본 마사지 매트를 사기위해 지구에 내려온 외계 삼총사와 12살 소년 루이스의 기상천외한 코믹 어드벤처를 다루고 있다. 홈쇼핑에 빠진 외계인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주로 공포와 미스터리의 대상으로 그려지던 외계인들의 깜찍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정교한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루이스'는 생생한 비주얼은 물론, 외로움 탓에 어른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소년 루이스가 외계인들을 만나 조금씩 동심을 회복하는 훈훈한 스토리까지 그려내며 가족 단위 가족들의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일 개봉. 

 

♦ 베놈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은 ‘스파이더맨’의 빌런 베놈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작품이다. 베놈은 빌런임에도 마블 코믹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제작 확정 때부터 큰 기대감을 불러 모은 바 있다.

인간을 숙주로 기생하는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에 의해 ‘베놈’으로 변하는 주인공 에디 브록 역에는 ‘덩케르크’(2017),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톰 하디가 캐스팅되어 확실한 신뢰감을 더한다. 특히 최근 속속 공개되고 있는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 지금까지의 마블 히어로들과는 다른 ‘베놈’의 강렬한 비주얼까지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모은다. 선과 악을 규정 할 수 없는 복합적인 면모로 하반기 극장가 마블 코믹스 영화의 흥행 성공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월3일 개봉.

 

♦ 출동! 소방관 샘: 외계인 대소동

환절기 소방 안전 교육 시기를 맞아 10월 개봉을 앞둔 '출동! 소방관 샘: 외계인 대소동'은 외계인을 찾으려다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마을의 영웅 소방관 샘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평화롭던 마을에 갑자기 UFO가 목격되고, 인기 TV쇼 ‘출동! 외계인 탐험대’까지 취재를 오면서 벌어지는 외계인 대소동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내고 있다.

또한 재미는 물론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일상 속 안전 대처 능력까지 기를 수 있는 웰메이드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나 영국 왕실의 윌리엄-미들턴 부부의 아들 조지 왕자 또한 소방관 샘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 10월 개봉.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