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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15분간 최후진술 “집 한채가 전 재산, 모두 청계재단에 기부”

기사승인 2018.09.07  09: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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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15분간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0년과 벌금 150억, 추징금 111억여원을 구형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피고인석에서 작성해온 최후진술을 읽어내려갔다. 약 15분 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저지른 잘못이 있다면 응당 스스로 감당해야겠지만 대통령으로서 한 일도 정당하게 평가돼야 할 것”이라며 “이 재판이 국내외에 미치게 될 영향을 고려해 국민께 직접 소명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샐러리맨의 표상으로 불릴 만큼 경영인으로 인정받아온 삶을 살았고,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지냈기 때문에 돈과 권력을 부당하게 함께 취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런 상투적 이미지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자신은 부당이익이나, 공직을 통한 사적 이익을 탐한 일이 없다며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검찰이 주장한 다스 실소유주라는 점에는 “보통 사람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이상은) 형님이 33년 전 설립해 아무 탈 없이 경영해왔는데 검찰이 나서서 나의 소유라고 한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 그들이 사실을 알면서도 왜 그렇게 진술할 수밖에 없었는지 밝혀질 때가 언젠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전 재산이 논현동 집 한 채라며 “재임 중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청계재단'에 기부했다. 가족들에게 미안했지만 일찍이 어머니와 한 약속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을 사면했다는 의혹에는 “단언컨대 재임 중 이 회장을 포함해 재벌 총수를 단 한 사람도 독대하거나 금품을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대법정은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많은 방청객으로 붐볐다. 선착순으로 배부되는 방청권을 받으려고 사람들이 오전 11시부터 모여들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딸들을 비롯해 김효재 전 정무수석, 정동기 전 민정수석, 이재오 전 의원, 자유한국당 정진석·주호영 의원 등이 법정을 찾았다.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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