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공유 플랫폼’이라는 말이 이제 낯설지 않은 세상이 됐다.
사용하던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중고시장 형태부터, 쓰지 않는 물건을 맡기면 그 물건을 다른 사람이 빌려갈 때마다 수익금을 지급하는 형태, 공급을 갖춘 개인과 수요가 있는 개인을 연결해 주는 P2P 형태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의 ‘공유경제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공유경제를 지향하는 사업이 기존 사업의 위상을 위협하면서 충돌이 벌어지는 현상도 발생한다.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공유 민박업과 기존 숙박업소 간의 충돌이 대표적이며, 카풀 공유 앱 풀러스 및 쏘카, 그린카 등 카셰어링 업체와 택시업계 간에도 팽팽한 긴장 관계가 조성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유 플랫폼은 거스를 수 없는 어떤 흐름처럼 생활 속에 침투하고 있다. 공유경제가 여전히 낯설다 해도, 거부감 없이 쉽게 이용하고 생활에 도움을 받을 만한 정보 몇 가지를 추려본다.
★주차장 공유를 가능하게…’모두의 주차장’
얼마 전 한 아파트 단지 내 불법주차 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물론 해당 사건은 주차공간이 없어서 불법주차를 한 것이 아니라, 단지에 대한 앙심을 품고 저지른 일이었지만 도심에서 주차공간 찾기가 힘든 것은 사실이다.
주차장 공유정보 앱인 ‘모두의 주차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낮 시간에 비어 있는 주택가의 거주자 우선 주차지역을 필요한 사람에게 공유하고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까운 주차장의 위치와 요금정보를 제공해, 급할 때 헤매지 않고 주차할 수 있게 돕는다.
★가르치고 배우며 잉여탈출, ‘탈잉’
뭔가 배워 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고 방법을 모르는 이들과, 특출난 재능이 있지만 딱히 쓸 데가 없는 이들을 연결해 주는 ‘재능공유’ 서비스도 있다. ‘탈출잉여시간’의 준말인 ‘탈잉’이다.
이곳엔 외국어, 컴퓨터, 스포츠 등 온갖 과외를 비롯해 요리, 캘리그라피, 공예, 주식투자와 메이크업 강좌까지 있다. 강의를 받고 싶은 지역을 정하면 원하는 분야의 튜터를 검색할 수 있으며, 튜터로 활동하고 싶다면 등록도 가능하다. 튜터는 회사 측에서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 선발한다.
★시간, 차량, 재능까지…쉐어피플
공유 플랫폼이 다수 생기는 가운데, ‘종합 공유마켓’을 내세우는 곳도 나타났다. 시간, 차량, 물건, 공간, 재능까지 모든 것을 다루는 ‘쉐어피플’이다.
재능 공유의 면에서는 ‘탈잉’과도 비슷하지만, 물건이나 공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공유하며 그 카테고리가 매우 세분화돼 있는 점이 다르다. 시간 공유만 해도, ‘우산 대여’부터 줄서기, 카풀, 퀵서비스 등으로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
★공유문화 체험의 기회, ‘공유서울 페스티벌’(7~9일)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공유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9월 초입 서울에서 열린다. 7일부터 9일까지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18 공유서울 페스티벌’이다. ‘공유로 일상은 축제가 된다’는 슬로건 아래에 30여개의 공유기업과 단체가 출동한다.
공유자전거 경주, 장애물을 피해 RC카 주차하기, 초소형 전기차 시승 등 다채로운 공유체험이 가능하다. 또 공연과 전시, 포럼과 강연도 마련돼 나들이 장소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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