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예술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8 국가브랜드대상’ 예술부문을 수상했다.

 

사진=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국가브랜드대상’은 개인 및 기업 브랜드가 국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공로를 인정하고, 앞으로 전 세계에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브랜드진흥원, 안민석·강효상 의원 공동 주최로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국가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시상식이 치러졌다.

정경화는 아시아 출신의 연주자가 극히 드물었던 1967년 미국 리벤트리트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계 클래식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50년 가까이 음악활동을 전개하며 20세기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군림했다. 독보적인 예술적 영토를 구축한 그는 도이치그라모폰, 데카, RCA, EMI, 워너클래식 등 세계 굴지의 레이블에서 지금까지 33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고 미국 카네기홀 20회 연주, 영국 BBC 프롬스 9회 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고희에 이른 최근까지도 ‘바이올린의 성경’이라 불리는 바흐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음반을 발표하고 베이징, 상하이, 서울, 도쿄, 오사카, 런던, 뉴욕 등 전 세계 20회 순회연주회를 가지는 등 도전적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크라이슬러, 그뤼미오, 밀스타인 등과 함께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 바이올린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듀오 프로그램으로 고양, 구리, 진주, 여수, 강릉 등에서 전국 순회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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