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추상미가 감독·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다음달 개막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 초청받았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동유럽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8년에 걸친 비밀 실화로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북의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은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수작을 모아 선보이는 섹션으로,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먼저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영화 ‘접속’ ‘생활의 발견’ ‘누구나 비밀은 있다’ ‘열세살, 수아’ 등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사랑받았고 단편영화 ‘분장실’ ‘영향 아래의 여자’를 연출하며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는 배우 겸 감독 추상미가 연출을 맡고 직접 출연했다.

추상미는 역사 속 숨겨진 아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제2차대전과 한국전쟁의 상처를 사랑으로 품었던 폴란드 교사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위대한 사랑을 스크린에 담았다. 또한 탈북소녀 이송이 특별한 여정에 함께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0월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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