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우여곡절 끝에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이 일본을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야구대표팀은 대회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마냥 곱지는 않았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 프로 선수들로만 팀이 꾸려진 건 우리 대표팀이 유일했다. 아시안게임을 위해 KBO리그는 3주 휴식에 들어갔을 정도.
하지만 첫 상대였던 대만에게 1대2 충격패를 당한 데 이어 실업야구 선수들로 꾸려진 일본과도 시원한 승부를 보지 못하며 잡음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야구대표팀 선발부터 불거진 ‘군면제 혜택’ 논란에 불만의 소리가 높아졌다.
오지환과 박해민에 대한 뼈아픈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해 각각 경찰청과 상무 입대를 포기한 오지환과 박해민은 엔트리 선발 때부터 팬들의 반발을 샀다.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두 사람 모두 현역 입대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최고의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리겠다던 선동열 감독의 말은 이들의 합류로 “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차출한 것이 맞냐”는 의문을 샀다.
여기에 대회 내내 오지환과 박해민이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여론은 더욱 싸늘해졌다.
오지환은 장염 증세를 호소하며 제대로 경기장을 밟지도 못했다. 줄곧 벤치를 지키던 오지환은 28일 홍콩전에 첫 출전을 하며 두 차례 타석에 올라 1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경기로 대회에서 대표팀 선수 24명이 모두 그라운드를 밟게 했다. 메달을 따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모든 선수에게 돌아가는 조건을 채운 셈이었다.
물론 오지환의 장염은 본인의 의지가 아니다. 하지만 여러 잡음에 이를 오지환이 실력으로 입증하지 못한 데 따라 한동안 그를 향한 비난, 그리고 대표팀 차출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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