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전속 모델들은 대개 TV CG, 지면광고, 화보 등을 통해 회사 제품의 이미지와 효과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들어서는 이런 직관적인 홍보가 아닌 브랜드의 가치지향, 이미지, 시즌의 콘셉트를 알리는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캠페인에는 전속 모델이 아닌 셀러브리티나 화제의 인물 심지어 평범한 이들이 기용되기도 한다. 최근 패션, 뷰티, 식음료 캠페인에서 빛을 발하는 ‘그들’을 모았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1990년대 감성을 담아 완성된 팔콘 스니커즈의 새 캠페인을 론칭했다. 캠페인은 97년 첫 선을 보인 팔콘 돌프 러닝화와 성공한 뷰티 사업가이자 문화 아이콘인 97년생 카일리 제너가 만나 눈길을 끈다.

여성들을 향해 세상의 룰을 깨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울려 퍼지던 시대에 탄생한 팔콘 돌프 러닝화는 획기적인 디자인과 실루엣으로 스포츠 신발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롭게 탄생한 팔콘 스니커즈는 ‘혁신’이란 가치를 계승한 채 클래식 메쉬와 스웨이드 소재, 신선한 컬러조합으로 진화했다. 특히 맥시멀리시트 디자인은 카일리 제너의 획기적이고 대범한 디자인 스타일과 맞닿아 있다. 9월6일부터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혁신적이면서 정교한 디자인을 지속해온 하이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 주인공으로 배우 겸 모델 리야 케베데가 발탁됐다. 케베데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슈퍼모델로서 뿐만 아니라 자선단체 렘렘 파운데이션 창시자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캠페인 속 그녀는 타사키 아틀리에 라인을 착용해 세련되고 귀품 있는 룩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피부색을 초월해 뚜렷한 이목구비와 강렬한 눈빛으로 품격 있는 아름다움의 정석을 보여준다. 브랜드 측은 리야 케베데의 글로벌한 이미지와 유의미한 자선활동이 자사 이미지 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한 타사키 역시 사회적 기업으로서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렘렘 파운데이션 공헌 활동에 기여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은 ‘제니피끄 더블 드롭 앰플’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아시아권 여배우 4명과 함께 ‘#제니피끄타임_보이는그대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의 수지를 비롯해 중국의 위안 취안과 주동유, 일본의 토다 에리카 등 아시아 뮤즈 4인은 ‘Find your light’를 테마로 한 캠페인 영상에 차례로 등장, 전 세계 여성들이 보이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밝히는 내면의 빛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키즈 크리에이터 뚜아뚜지의 ‘써브웨이 TV CF 따라잡기 동영상이 공개된 직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조회수 30만건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뚜아뚜지는 구독자수 2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채널 뚜아뚜지tv의 쌍둥이 자매다. 이번 영상은 ‘로티세리 치킨 썹’ TV CF 모델인 비트박서 빅맨으로 변신한 뚜아와 마마무 화사로 변신한 뚜지의 깜찍한 모습을 담아냈다. 중독적인 CM송을 따라 부르며 익살스런 제스쳐와 안무, 표정연기까지 선보이는 자매의 모습은 엄마미소를 유발한다. 이후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로리세리 치킨 썹’을 주문한 뒤 한 입 가득 베어 물고서 춤추며 펼치는 폭풍 먹방에 절로 입맛을 다시게 될 정도다.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의 ‘위너 바리스타 되다’ 영상이 화제다. 최근 공개된 영상은 아이돌 그룹 위너가 일일 바리스타가 돼 드롭탑 매장에서 팬들이 추첨 상자를 통해 선택한 미션을 수행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담았다. 위너는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악수하기, 셀카찍기, 사인 CD증정에 이어 직접 주문받은 메뉴를 서빙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벤트가 진행될수록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와 180도 다른 친근한 매력을 발산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위너 바리스타 되다’ 영상은 드롭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풀버전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 이야기가 담긴 2부 영상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롭탑은 지난달 위너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한 뒤 위너와 콜라보한 에코백과 텀블러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르모르 궁에서 열린 글로벌 워치 브랜드 오메가의 ‘그녀의 시간(Her Time)” 전시 오프닝 행사에 앰배서더인 세계적인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참석했다.

이 전시는 여성용 타임피스의 진화와 스타일의 변화를 보여주는 자리다. 이날 오메가 대표이사는 키드먼에 대해 “진정한 오리지널리티를 갖춘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이라며 “100년 전 오메가의 워치메이커들이 여성을 위한 타임피스를 처음 제작하던 당시 머릿속에 그리던 여성은 재능 있고 매력적이고 위트 있으며 독립적인 니콜 자체”라고 찬사했다.

니콜 키드먼은 답사에서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타임피스가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오메가에서 단지 우아한 장식품이 아닌, 여성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여성용 정밀 시계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내가 이 시계들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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