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서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 침수로 49세 남성이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새벽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중랑천 진입 인도가 물에 잠긴 모습)

29일에서 30일로 넘어오던 지난 새벽에는 경기 양주 장흥면 한 주택에서 지하 배수작업을 하던 57세 남성이 2층 계단에서 실족해 숨졌다.

이번에 내린 비로 전국에서 117가구 1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오전 7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71명, 경기 포천 9명 등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주민센터와 마을회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9가구 377명이 일시대피했다 일부 귀가했으나 서울 강서 23명, 대전 유성 94명, 강원 철원 15명은 여전히 인근 숙박업소 등에서 대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외곽도로 노고산2터널 퇴계원방향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복구 작업 중이다. 편도 4차로 중 3차로는 복구가 끝나 일부 통행이 재개됐으나 체증을 겪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과 잠수교는 집중호우로 인해 교통 통제 중이다. 월릉교서측부터 동부간선도로와 일반국도6호선 램프 구간까지 중랑교 수위가 올라가며 이 부근이 침수된 탓이다.

주택과 상가의 피해 역시 적지 않았다. 서울, 인천, 경기에서 1천 941곳이 침수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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