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최용수 위원이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 선수에 대해 “나를 뛰어넘는 공격수이며 한국축구의 훌륭한 발견이다”라고 극찬했다.

SBS는 8월 2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 대 베트남전 경기를 최용수 위원,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위원, 이른바 ‘욘쓰트리오’와 함께 중계 방송했다. 특히 이날의 경우 ‘학범슨’ 김학범 한국 감독과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감독의 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전반 7분에 이어 후반 9분, 두골을 넣은 이승우선수, 그리고 전반 27분에 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에만 9호골을 성공시킨 황의조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 위원은 황의조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골을 언급하더니 “여덟 골의 순도가 아주 높습니다. 골의 질이 다르죠. 인정해주고 싶습니다”라고 칭찬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 7분경 이승우선수의 발끝에서 첫 골이 터졌다. 이때 최위원은 “전방 황의조에게 공이 투입됐을 때 황희찬 등 2선에서 가담을 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 이야기했는데 그대로 이뤄졌습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다 전방 19분경 황의조의 빼어난 플레이가 계속되자 최위원은 “지난 우즈벡전에서 황의조 선수를 향해 저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사과하겠습니다”라며 “움직임, 위치 선정 등 정말 좋네요. 저를 훨씬 뛰어넘는 공격수입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부응하듯 황의조는 후반에 한골을 넣으면서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아홉 골을 성공시키자 “아니 왜 이런 선수가 러시아월드컵을 못나갔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후반 14분 그가 나상호와 교체될 당시 최위원은 “황의조는 한국축구의 훌륭한 발견입니다”라는 찬사까지 보내기에 이르렀다.

또한 두골을 넣은 이승우에 대해서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자신감. 볼을 받는 위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작은 고추가 뱁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너무나도 잘 해주고 있습니다”라는 칭찬을 잇기도 했다.

한편 SBS는 9월1일 토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최용수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과 함께 한국이 출전을 확정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중계 방송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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