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민이 '유리멘탈' 남편 권해성과의 연애시절 깜짝 비하인드를 공개하는가 하면, 권해성은 강제 처가살이에서 상남자 장인과 연이은 해프닝으로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백년손님’에서는 6년차 연기파 부부인 윤지민과 권해성, 카리스마 장인 윤일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처가에서 매운 음식 먹기를 어려워했던 권서방은 이날 공개된 처가살이에서 뜨거운 음식도 잘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MC 김원희가 “권서방님은 유리 같은 분인 것 같다. 싫은 소리 하면 상처받고 눈물도 흘릴 것 같다”고 말하자 성대현은 윤지민에게 “솔직히 권서방님 운적 있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지민은 “연애 할 때 내가 대차게 헤어지자고 이별을 고하자 남편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평소 꿀 떨어지는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던 부부이기에 윤지민이 먼저 권해성에게 이별 통보했다는 말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지민은 “공개 연애가 아니었을 때, 팬도 아닌 여성분이 남편의 생일도 아닌데 벨트를 선물했다. 아무 사이도 아닌 여자에게 벨트를 받아온 남편이 우유부단하다고 판단해 단칼에 헤어지자고 했다. 이에 남편이 ‘못 헤어지겠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한편 권해성과 카리스마 넘치는 장인어른의 극과 극 케미는 갈수록 재미를 더했다. 권해성이 평소 느리게 샤워하는 걸 알고 있던 장인은 “나는 못 기다릴 것 같으니 나가서 씻겠다”고 선언했다. 마당으로 나간 장인은 과감히 상탈 후 야외 샤워를 시작했다. 얼음장 같이 차가운 지하수를 끼얹고 머리와 얼굴, 몸까지 한번의 비누칠로 단 5분 만에 샤워를 끝마친 야성미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내 윤지민과 통화에서 “아버지와 친해지려면 같이 자봐라”라는 말을 들은 권해성은 고민에 빠졌다. 장인어른과 첫 번째 취침도 문제지만 상남자 장인어른의 잠자리는 다름 아닌 집 밖의 텐트였던 것.

권서방은 갈등 끝에 아내의 말을 지키고자 장인어른이 계신 마당 텐트로 나갔다. 그러나 평소 잠잘 때 예민해 혼자 자는 것이 습관이 된 장인어른은 권서방의 텐트 방문을 썩 달가워하지 않았다. 장인어른은 “권서방이 텐트에서 자면 나는 옥상에 가서 자겠다”고 선언해 권서방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권서방은 아내와의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 장인어른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갔고, 실제 지붕도 없는 옥상에서 이불을 펴고 장인과 사위가 함께 잠을 자는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백년손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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