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라이징 스타 2명이 호흡을 맞춘다. 23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한중수교 26주년 기념음악회’ 무대에 서는 것.
한·중수교 기념음악회는 ‘클래식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 신진 음악가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음악가들과의 합동 연주를 통해 양국 간 친선을 증진하고자 지난 1998년부터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최예은, 첼리스트 정명화, 오보이스트 함경 등 한국 대표 연주자들과 함께 피아니스트 장하오천, 헬렌 황, 왕샤오한, 리우 지, 바이올리니스트 닝펑, 첼리스트 리 웨이 친 등 뛰어난 중국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를 꾸며왔다.
특히 올해는 유럽무대를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24)과 피아니스트 주오 장(30)가 함께해 더욱 활기 넘치는 화합의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에스더 유는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초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라모폰 매거진으로부터 “어둡고 기품 있는 음색”이라는 여운을 남기는 평을 받았다. 2010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입상하며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주오 장은 지나 박하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크라이네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석권한 바 있으며, LA 타임스로부터 “강력하고, 열정적이면서 순수한 예술성을 강하게 드러낸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2014년부터 BBC에서 선정한 뉴제너레이션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에스더 유와 주오 장은 이를 계기로 첼리스트 나레크 하크나자리안과 함께 ‘Z.E.N 트리오’를 결성해 지난해부터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앨범을 발표하고 영국과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 솔로와 피아노&바이올린 듀오무대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주오 장이 슈만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리스트 ‘스페인 광시곡’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에스더 유와 주오 장이 멘델즈손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장조,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중 러시아 춤, 엘가 ‘사랑의 인사’ 등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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