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가 올해 월별 한정 편집 컬렉션 론칭 계획인 ‘몽클레르 지니어스 프로젝트’를 밝혔을 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명품 하우스에서도 패스트 패션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되는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젊은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 변화와 수시로 새로운 것을 찾는 소셜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려면 한해 두 차례(S/S, F/W시즌)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몽클레르의 입장이다.

 

미래의 탐험가를 주제로 한 '5 몽클레르 크레이그 그린' 컬렉션/사진=몽클레르 제공

지난 2월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베일을 벗은 ‘몽클레르 지니어스’는 기존의 프리미엄 라인, 몽클레르 감므 루즈와 감므 블루 컬렉션 종료와 더불어 새롭게 함께할 디자이너 8명을 소개하며 브랜드의 대대적인 변화를 알렸다.

‘몽클레르 지니어스’는 몽클레르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몽클레르 시몬 로샤, 몽클레르 크레이그 그린 등 8개의 컬렉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즌과 세대를 초월한 크리에이터들의 비전과 브랜드 해석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스트리트 웨어 디자인계의 왕'으로 꼽히는 히로시와 후지와라와의 합작인 ‘7 몽클레르 프래그먼트 히로시 후지와라’를 선보여 화제를 뿌렸다. 이어 독특한 소재 선택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저돌적인 콘셉트로 런던 패션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추앙받는 젊은 남성복 디자이너 크레이그 그린과 손잡은 ‘5 몽클레르 크레이그 그린’ 컬렉션을 오는 22일 공개한다.

 

'5 몽클레어 크레이그 그린' 컬렉션/사진=몽클레르 제공

그동안 자신의 컬렉션에서 '유니폼'이란 주제를 집요하게 다뤄왔던 크레이그 그린은 이를 확장해 ‘미래 탐험가’를 주제로 구조적인 컬렉션을 완성했다. 아우터는 얼굴을 완전히 감싸는 커다란 후드가 특징이며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3색의 컬러 팔레트를 사용해 생기를 불어넣었다. 다양한 스타일의 아우터, 베스트와 티셔츠 등이 돋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오는 22일부터 몽클레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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