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민감하고 영화·광고 등에서 아이디어와 이미지를 차용해오기도 하는 패션업계가 영상에 ‘눈독’을 기울이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최근 들어 국내에 브랜드들이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 스토레텔링의 영상 캠페인을 경쟁적으로 전개하는 가운데 젊은 소비자를 자극하는 감성과 코드를 앞세워 ‘영상 마케팅’을 펼치는 두 브랜드가 눈길을 붙든다.

 

사진=신성통상 제공

SPA브랜드 탑텐과 남성복 지오지아, 앤드지, 올젠, 에디션 센서빌리티 등을 전개하는 패션기업 신성통상은 소셜커머스 티몬과 협업으로 롱패딩 웹드라마 ‘추위방위대 히트레인저’를 제작했다.

올여름 ‘역발상 마케팅’으로 롱패딩 선판매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신성통상은 최근 광고업계에서 불고 있는 B급 감성 마케팅을 수용했다. 이번 ‘추위방위대 히트레인저’ 영상은 과거 히트한 슈퍼전대 시리즈 '지구방위대 파워레인저'를 패러디한 B급 감성의 콘텐츠로 자사 5개 브랜드 롱패딩을 입은 ‘추위방위대 히트레인저’가 얼음 괴인을 물리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20일 자정부터 티몬에서 선판매로 진행하는 5개 브랜드 롱패딩은 모두 구스다운을 사용했으며 브랜드별 사양과 디자인의 차별화, 합리적인 가격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진=더블유코리아 제공

프랑스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 끌로에와 패션매거진 더블유 코리아, 배우 안소희는 패션필름 3부작 시리즈를 협업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안소희는 독특한 실루엣과 과감한 컬러가 돋보이는 소니 스니커즈를 신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3가지 콘셉트의 촬영에서 감각적인 포즈로 시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성숙한 여인의 우아함까지 보여줘 앞으로 공개될 패션필름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패션필름 시리즈는 더블유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 등의 디지털 채널을 통해 8월10일 티저 이미지 공개에 이어 오는 24일, 9월7일 오후 6시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3부작 시리즈는 끌로에를 대표하는 시그니쳐 핸드백과 슈즈를 주제로 구성됐다.

한편 안소희는 오는 9월7일 개막할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돼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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