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2018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컬러와 함께 어떤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유행을 이끌지 패션피플들의 레이다가 가동된 가운데 끌로에, MCM, 롱샴의 '뉴 어라이벌'을 체크했다.

 

사진=끌로에 제공

프랑스 명품 브랜드 끌로에는 바구니형의 새로운 로이 버킷(Roy Bucket)백을 출시했다. 로이백은 끌로에가 봄·여름 시즌 처음 선보인 디자인으로, 기존에는 클러치와 스퀘어 형태 핸드백으로 출시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색다른 디자인의로이 버킷백으로 선보인다.

로이 버킷백은 심플한 바구니형 가방으로, 로이백의 상징적인 디자인은 유지한 채 실용성과 활용도 높은 형태로 변화시켰다. 상단 양 끝에 피어싱처럼 고정된 오버사이즈 ‘O’ 링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며 동시에 안정감을 준다. 상단에 매듭으로 여닫을 수 있는 캔버스(천) 막이 적용돼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기본 스트랩 외에 탈부착 가능한 긴 스트랩이 추가로 부착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부드러운 소가죽으로 제작됐으며 블랙, 브라운, 그레이, 스카이블루 등 단색 제품부터 ‘작은말’ 자수가 전체적으로 적용된 디자인도 출시된다. 일반가죽 재질 외에 색과 색 사이 경계선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부드럽게 처리하는 스푸마토 기법을 사용해 은은한 그라데이션 효과가 드러나는 페이턴트(에나멜 가죽) 소재로도 만나볼 수 있다.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의 F/W시즌 컬렉션은 ‘음악’이라는 테마 아래 카세트테이프 디자인, 레오파드 무늬, 화려한 색조 등을 활용해 장르별로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역동성을 표현했다. 레코드 판, 카세트테이프 등 음악 관련 다양한 요소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특징인 MCM 카세트 라인, 록스타들의 강렬한 정신을 닮은 레오파드 프린트 라인, 1970년대 디스코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큐비즘 스웨이드 라인, MCM의 트래블 러기지를 상기시키는 베를린 라인 등 새로운 디자인과 프린팅을 적용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나일론 코리아 8월호의 ‘Wonder Boy’ 콘셉트 화보에서 가수 겸 연기자 엘(김명수)는 스트리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스타디움 재킷에 MCM 카세트백을 매치해 캐주얼한 매력을 어필한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색상이 섞인 윈드브레이커 재킷에 MCM 벨트백을 매치하며 레트로 아이템을 멋스럽게 소화했다.

 

사진=MCM, 나일론 제공

또한 볼드한 느낌의 카세트 프린팅이 포인트인 검정색 티셔츠에 MCM 벨트백을 착용하고 손에는 미니 파우치를 들어 시크한 느낌을 자아내는가 하면 여행지에서 포인트 아이템이 될 트윌리 스카프를 브레이슬릿과 믹스매치 하는 등 액세서리를 활용해 트렌디한 젯셋룩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롱샴은 70주년을 맞아 시크하고 우아한 프렌치 룩을 제안했다. 가수 겸 배우 윤아는 '그녀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리끌레르 9월호 화보에서 롱샴의 2018 F/W 메인 가방과 의상, 슈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사진=롱샴, 마리끌레르 제공

화보 속 윤아는 양가죽 소재의 '아마존' 퀼팅백과 블랙 컬러의 시스루 프린트 롱 드레스, 프린지 장식이 돋보이는 스웨이드 롱부츠로 고혹적인 무드를 자아낸다. 아마존은 유선형의 현대적인 셰입과 여러 방법으로 활용 가능한 메탈릭 체인, 승마 정신을 반영한 등자 모양 버클이 화려함을 더한다. 부드러운 양가죽을 사용해 세로 방향으로 톱스티칭 처리해 시크함과 여성스러움을 어필하며 클래식 백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다. 

다른 컷에서는 실크 소재의 블랙 타이 블라우스와 버건디 컬러 수트, 블랙 컬러의 '아마존' 퀼팅백을 매치한 매니시룩으로 롱샴 특유의 시크한 파리지엔 감성을 강조했다. 오픈카에서 포즈를 취한 컷에서는 내추럴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크림 컬러 ‘아마존’ 호보백을 들었다. 플랩과 섬세한 체인이 장착돼 어떤 상황에서도 유용한 이 백은 스트랩을 길게 하면 세련된 스타일링, 짧게 하면 캐주얼한 룩이 절로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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