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가 펼쳐졌다.

베트남은 앞서 파키스탄과 네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이어 일본까지 누르며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만약 한국이 20일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패배해 E조 3위가 되면 16강에서 두 팀이 만날 수 있다. 혹은 한국이 이기더라도 두 팀이 선전을 펼친다면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베트남은 응우옌 꽝 하이가 전반 3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꽝 하이는 전반 5분에도 위협적인 슈팅으로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슈팅 개수에서 베트남은 10개(유효 4개)로 일본(슈팅 1개, 유효슈팅 1개)을 크게 앞섰다.

후반에서 일본은 동점골을 노렸으나 베트남은 득점을 허락하지 않앗다. 결국 1-0으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