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가 늘어나는 요즘, 오히려 공유의 개념이 사회·경제 분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음식점 업계에서도 공유의 개념이 등장했다.
1~2인의 소규모 음식점 창업자들이 셰어하우스처럼 함께 모이는 아이디어를 소규모 음식점 창업에 활용한 것이 바로 ‘공유주방’이다. 공간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식재료 구입 등을 공동으로 함으로써 경제성과 효율성을 추구한다.
창업 고려 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업종이 음식점업이다.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외식산업 실태분석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서울시 외식업체의 평균 창업비용은 약 9000만원이며 신규 창업한 음식점 업의 95%가 고용인 없이 1인 고용주 형태로 영세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외식업 창업자들이 1년 이내에 폐업하는 경우가 대다수로, 창업·폐업이 빈번하다. 전체 산업의 평균보다 창·폐업율이 더 높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5인 미만 소규모 외식업체 비중이 79.3%로 전반적으로 영세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경영환경 악화는 소규모 외식업체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1억~2억을 들여 음식점을 시작했지만 임대료와 식재료 값을 감당하지 못해 초기 투자비용도 건지지 못한 채 폐업하는 곳이 속출한다는 얘기다. 이런 현실에서 초기 투자비용이나 임대료 걱정 없이 입지 좋은 곳에서 음식점을 시작할 수 있다면 실패 확률은 낮추고 성공 가능성은 높일 수 있다. 소규모 배달 전문 음식점들을 위한 ‘공유주방’이 이런 문제점을 최대한 해결해주는 셈이다.
역삼동 소재 공유주방 플랫폼 ‘심플키친’ 임태윤 대표는 "공유주방 개념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 장소에 칸막이로 여러 개별 주방과 그에 적절한 주방기구가 갖춰져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방뿐만 아니라 식재료 구입, 위생관리, 배달 서비스 등을 공동으로 하기에 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으며 창업 시 까다로운 마케팅과 회계 등을 대행해준다. 이는 배달을 위주로 하는 소규모 음식점 창업자들이 조리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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