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김태리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3회에서는 구동매(유연석)이 고애신(김태리)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는 닿을 수 없는 사람을 향한 순애보를 안타깝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캡처

동매가 유도장에서 대련을 마치고 서 있는데 애신이 걸어 들어왔다. 동매는 갑자기 등장한 애신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동매는 “여긴 어떻게”라며 겨우 입을 뗐다. 애신이 자신을 일본에 팔아넘길 건지를 묻자 동매는 “아니요. 아무 것도요. 그저 있을 겁니다”라며 제물포에서 목격한 애신을 못 본 척할 것임을 답했다.

애신은 동매에게 돈 주머니를 툭 던졌다. 동매에게 진 빚을 갚으려던 것. 그러자 동매는 돈 주머니에서 동전 하나만을 꺼내며 돈은 달에 한 번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애신이 “지금 나를 평생 보겠다는 건가”라고 묻자 동매는 “예. 그 말입니다. 애기씨께서 저를 계속 살려 두신다면요”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동매는 애신에게 “자네 그 돈을 다 못 받지 싶어”라는 말을 들은 후 애신을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고 “그리 말씀하시니 퍽 아픕니다. 허나 걱정 마십시오. 제가 알아서 잘 아물어 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동안 그가 살아왔던 처절하고 상처투성이였던 삶의 방식과 애기씨를 향한 가슴 아픈 순애보가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이날 유연석은 애신을 봤을 때의 놀라움과 애절함, 상처를 스스로 잘 아물어 보겠다는 담담함과 처연함까지 감정변화를 세심하게 표현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그동안 애타게 기다렸던 사람을 눈앞에 마주한 동매의 심정을 눈빛과 표정까지 절절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14회는 오늘(19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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