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과 차은우의 가슴 설레는 첫 영화관 및 빗속 우산 데이트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8회가 전국 4.4%, 수도권 4.5%로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사진=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 캡처

이날 수업 과제를 이유로 둘만의 영화관람 약속을 잡은 강미래(임수향)와 도경석(차은우)의 첫 영화관 데이트가 펼쳐졌다. 또한 아버지의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된 뒤 가출을 선택한 경석은 카드마저 정지당한 채 생존에 위기에 내몰리고, 화학과 조교 연우영(곽동연)의 옥탑방에 월세 7만원에 가사를 전담하는 조건의 계약을 체결한 뒤 하우스 메이트로 입주했다.

우영의 집들이에 등장한 경석은 삼겹살 파티 내내 미래의 호감을 얻은 듯한 우영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평상에 앉아 익숙하게 고기를 굽는 우영에게 “제가 하겠다”면서 어설프게 고기를 굽더니 ‘생필품 싸게 사는 방법’을 공유하던 이들에게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나는 편의점에서 원 플러스 원에 샀어”라는 ‘갑분싸’ 무리수를 감행하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경석은 서로 설거지를 하겠다는 미래와 우영의 대화를 듣더니 “내가 할게”라면서 손수 설거지를 자처하기도 했다. 그간의 금수저 냉미남 도경석에게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래와 경석은 영화관람 내내 서로에 대해 긴장하고 의식했다. 영화가 끝난 뒤 경석이 미리 검색해서 알아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고, 갑자기 쏟아진 비에 우산을 하나 구입해 함께 거리를 걸으며 달달한 데이트 모드를 이어갔다. 산책 도중 경석은 어머니와 다시 만나게 해준데 대해 미래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루의 영화관 데이트를 마친 뒤 미래는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도경석을 남자 사람 친구로 생각할 수 없다는 걸’이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내레이션으로 표현했다.

방송 말미에서 미래는 엄마 심부름으로 반찬을 전해주러 들른 우영의 옥탑방에 거주해 있는 경석과 마주쳤다. 깜짝 놀란 얼굴로 “너 왜 여기 있어?”라고 묻는 미래에게 경석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나 여기 살기로 했어”라며 우영의 자취방에 새로운 룸메이트가 됐음을 선언, 미래를 사이에 둔 두 남자와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