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의 가족이 힘든 시절을 보낸 이야기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기획 오상광/PD 장형원) 283회에는 가족 모두 한때 힘들었던 시간을 보낸 것을 털어놓는 민우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이날 민우혁의 부모님은 제2의 삶을 꿈꾸며 가게자리를 보고 왔다. 아직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두 분이 젊고 정정하셨던 것. 무엇보다 아들 내외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그러나 집에 와 이야기를 꺼내자 민우혁과 이세미는 결사반대했다. 사람을 쉽게 믿는 두 분이 이번에도 어딘지 수상한 브로커를 만나고 온 것. 아들 내외의 설명을 듣고야 부모님은 “이버네는 뭔가가 확실히 되겠지 그러는데 또 역시 마찬가지야”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이렇게 돌다리도 두드리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어머니는 “제가 평생을 애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모은 돈을 (사기로) 한 방에 주고 나니까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라고 털어놨다.

아버지 역시 “왜냐하면 꿈도 있고 그랬었는데 탑을 쌓아가잖아요. 그게 한순간에 무너진 거예요”라며 암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민우혁의 어머니는 며느리 이세미에 대한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히며 “고맙다는 말을 한번도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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