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 두 명의 여배우가 근거없는 소문에 시름했다.

14일 배우 김아중이 때아닌 사망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렀다. 그녀를 둘러싼 황당무개한 이야기가 나온 건 바로 근거없는 ‘지라시’였다.

(사진=연합뉴스)

매번 연예인들을 곤욕스럽게 하는 열애설 수준의 문제가 아니였다. 멀쩡히 차기작을 준비 중이던 배우는 자신이 사망했다는 소문에 불쾌감을 느껴야 했다.

소속사 측에서도 해명이라기 전례 없는 상황에 당혹감을 드러내기는 마찬가지였다. 김아중의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황당하다. 정말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사망설을 부인했다.

아울러 김아중이 현재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9월 영화 ‘나쁜 녀석들’ 크랭크인을 위해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김서형은 이민우와의 결혼설에 시달려야 했다. 위키백과 프로필에 서로 배우자로 표기되며 근거없는 루머의 중심에 선 것. 심지어 김서형과 이민우가 오는 10월에 결혼식을 올린다는 내용까지 담겨 있었다.

김서형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민우와의 결혼설은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서형과 이민우의 친분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알지 못한다면서요 “결혼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누구나 임의로 수정할 수 있는 위키백과의 집단지성 논리가 오히려 한 개인에 대한 음해로 이어진 셈. 말 그대로 유명세로 인해 풍문에 시름하는 두 연예인의 모습에 팬들 역시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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