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전 시리즈 천만 돌파를 눈앞에 둔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이 대만, 홍콩, 북미, 호주 등 전 세계에서도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해외 개봉과 동시에 전 국가에서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아시아 프로모션을 진행한 대만에서는 개봉 첫주 5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오프닝 스코어보다 더 높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개봉 첫 주 만에 대만 최대 한국영화 흥행작인 ‘신과함께-죄와 벌’의 최종 수익(1600만 달러)의 3분의1 가까이 따라잡은 ‘신과함께-인과 연’이 전작의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콩에서도 개봉 첫 주 330만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는 물론 2018년 아시아 영화1위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해외의 폭발적인 반응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한국영화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아시아 정킷 투어에는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 250여개의 매체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레드카펫 행사에만 3000여 명이 운집해 해외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이는 극장가로 이어져 한국과 동시 개봉한 북미,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지난주에 개봉한 베트남에서도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는 등 연일 호평세례를 받으며 흥행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이번주부터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서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해외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