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핸드볼 남자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13일(한국 시간) 자카르타 팝키 스포츠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B조 예선 파키스탄과 첫 경기에서 47-16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빠르게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케 했다. ‘아시아 최강’ 중 하나로 불리는 대표팀은 상대적인 약체 파키스탄을 상대로 상상 이상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파키스탄을 쉼없이 몰아치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 중반에 이미 10점 이상 벌린데 이어 전반 막판엔 20점차 이상까지 벌렸다. 파키스탄은 전반을 4점으로 마쳤고 한국은 무려 26골을 몰아쳤다. 한국은 골 결정력 뿐아니라 실책을 2개 밖에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도 역시 대표팀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시열의 득점포를 앞세워 기세를 올렸다.

파키스탄도 분투했다. 4점에 그친 전반과 비교해 더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다수의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점수 차이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 한국은 남은 시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47-16으로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쳤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17일 일본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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