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8월3~9일) 트위터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주택용 전기 요금 누진제 완화 관련 트윗이 활발히 오가며 ‘전기요금’이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이 지속되는 폭염 상황에서 국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택용 전기 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결과다. 이번 발표 이후 트위터에서는 ‘전기요금’ 키워드 언급량이 2배로 늘었다.

연관어 상위에는 전기 요금 지원대책의 핵심 안건인 ‘누진제’ 키워드가 올랐다. 정부는 7일 당정협의를 거쳐 누진구간 1단계 상한을 200kW에서 300kW로, 2단계 상한도 400kW에서 500kW로 확대하는 방식의 ‘폭염으로 인한 전기 요금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트위터 상에서는 이번 누진제 완화 소식을 환영하는 의견이 게재되는 한편, “누진제 완화 선언 해놓고 뚜껑 열어보니 평균 월 1만원 인하”라는 등 기대에 못 미친다는 식의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휴가에서 복귀해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인해 가정마다 전기 요금에 대한 걱정이 많다”라며 “전기 요금을 경감시키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시행해달라”라고 밝힌 것이 트위터에서 영상과 뉴스로 활발히 리트윗되며 ‘폭염’과 ‘대통령’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최근 일본의 전기요금이 한국보다 저렴해 에어컨 사용이 활발하다는 뉴스가 보도되며 ‘일본’과 ‘에어컨’ 키워드도 연관어로 언급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해당 보도의 진위 여부에 대한 트윗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일본 생활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한 트위터 유저는 일본 전기요금이 한국보다 저렴하다는 뉴스에 반박하기 위해 전기요금 영수증을 직접 첨부한 트윗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한편 정부는 누진제 한시적 완화조치와 함께 누진제를 포함한 전기 요금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트위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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