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심화되고 있다.

12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보건복지부가 박능후 장관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국민연금 인상에 대한 방안에 국민적인 불만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 입장문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보험료 인상, 가입연령 상향조정, 수급개시 연장 등은 자문 안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항의 일부일 뿐, 정부안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문안을 기초로 이해당사자들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올해 9월 말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10월 말까지 국회에 이를 제출해 사회적 논의를 거쳐 입법 과정이 이루어진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발 여론은 쉽게 수그러지지 않는 모양새다.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과 가입연령 상향조정 가능성 등이 거론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연금을 폐지하라”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10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 900여건에 가까운 국민연금 관련 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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