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이 개봉 첫주 주말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영화 ‘공작’(감독 김종빈)이 개봉 5일째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실화 소재 영화로서는 지난해 개봉한 ‘1987’, ‘변호인’ 보다 빠른 속도다.
 

(사진=영진위 통합전산망)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공작’은 오후 7시 20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200만 1617명을 기록했다. 하루 앞선 11일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만에 또 다시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

‘공작’의 200만 돌파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이 개봉 2주차에도 스크린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얻은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공작’은 천만 돌파를 고지에 둔 ‘신과함께-인과연’을 따돌리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근래 보기 드물었던 한국영화 두 편의 쌍끌이 흥행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내주 광복절 연휴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공작’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공작’은 1990년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작품성은 물론이고 액션신 없이도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는 스토리가 관객들로부터 연일 호평을 얻고 있다. 앞서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공작’은 그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셈.

한편 200만 돌파를 맞이해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윤종빈 감독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