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와 김민정이 불꽃 튀는 총칼 격투로 안방극장에 ‘여전사’ 파워를 실어 날랐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은밀히 의병활동을 벌여온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과 호텔 글로리 사장인 쿠도 히나(김민정)가 각각 총과 칼을 들고 격투를 벌였다.

 

 

이날 매국노인 이완익(김의성)은 미 공사 대리인 유진 초이(이병헌)의 방을 뒤질 것을 부하에게 지시했다. 그는 "간 김에 팔다리 하나씩 꺾어 놔라. 과연 신이 조선 편인지 아닌지 한 번 보겠다"고 강조했다. 쿠도 히나는 유진 초이 방에 누군가 있었다는 여직원의 전언에 유진 초이에게 304호 열쇠가 아닌 옆방 열쇠를 건넸다. 쿠도 히나의 의도를 파악한 유진 초이는 자신의 방을 뒤지고 있는 의문의 남성 머리에 총을 댔다.

남성은 이완익이 보낸 자로 유진 초이는 그의 가방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사진에 대해 물었지만 아편에 중독된 남성은 "약을 달라"는 말만 할뿐이었다.

윗선의 지시에 따라 거사에 참여하게 된 고애신은 변복과 마스크를 쓴 채 이완익의 집에 잠입해 책상을 뒤지던 중 유진 초이에게 보낸 선교사의 편지를 발견하고는 놀라움에 빠졌다. 같은 시각 가면을 쓴 쿠도 히나 역시 자신의 아버지인 이완익의 방을 뒤졌다. 애신이 총을 넘어뜨려 소리가 나게 되고, 집 안에 침입자가 있음을 직감한 두 여자는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채 대치했다.

 

 

마침내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검과 총으로 대결을 펼쳤다. 오랜 시간 포수 장승구(최무성)로부터 사격술과 경공법을 익혀온 애신, 프랑스인 코치로부터 펜싱을 연마해온 히나는 한치의 물러섬 없이 총과 칼 격투를 벌였다. 전투 도중 상대의 칼, 총에 복면과 가면이 벗겨지면서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두 사람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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