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가 흩날리는 눈송이처럼 눈물을 떨군 ‘맴찢 대면’을 선보인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0회 엔딩은 이날의 ‘명장면’이었다. 이별을 각오한 뒤 어렸을 적 노비였다는 신분을 밝힌 유진 그리고 자신이 지키려는 조선의 신분제와 유진으로 인해 고뇌하는 애신의 모습이 그려진 뒤 눈 내리는 한성의 밤거리를 걷던 애신과 유진이 처음 만났던 그 날처럼 다시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라이트, 미라클, 미스터, 스트레인저, 선샤인”이라고 영단어를 읊조리던 애신은 “미스터...션샤인”이라며 유진을 떠올렸고 그 순간 깜박거리던 가로등 불이 켜지면서 건너편에 서 있던 유진이 눈에 들어왔다. 캄캄한 밤하늘을 밝히며 흩날리는 눈꽃송이와 눈시울을 붉힌 애틋한 표정의 투샷은 수려함 그 자체였다. 얼음판에서의 헤어짐 이후 첫 만남처럼 운명적으로 만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1일 방송될 11회분에서는 이병헌과 김태리가 나풀나풀 내리는 눈송이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펼쳐진다. 극중 눈 속에서 마주쳤던 유진과 애신이 한적한 골목 어귀에서 멀찍이 떨어져 마주서 있는 장면. 눈물방울을 뚝뚝 흘리는 애신에게 유진은 장갑을 건넸고 애신이 장갑을 그저 들고 있자 자신이 직접 애신의 손에 장갑을 끼워준다.

 

 

벅차오르는 감정에 굵은 눈물 줄기를 쏟아내는 애신과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애신을 바라보는 유진이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애신의 “미스터... 션샤인” 만남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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