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차량 차주가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기획 이동협/연출 김종일, 정철원) 41회에는 BMW 화재 차량 차주가 출연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김정환(가명)씨는 중앙고속도로 금대 터널을 지나던 중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피해를 본 차주였다. 사고 직후 BMW 긴급출동서비스에 연락했다는 김정환씨는 “긴급출동 지침이라고 매뉴얼이라고 박스 요만큼 볼펜을 쳐서 읽어 보라고 내밀더라. 차가 보증기간에 부품이 잘못돼서 차가 운행이 불가할 때 택비비 5만원 이내 그 다음에 대중교통 비용, 그런 것이 죽 나열하고 그런데 화재에 대해서는 없습니다”라며 “고로 당신은 해당 사항이 없다. 내가 해줄 게 없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고속도로 그것도 산골에 터널 앞에서 어떻게 가란 이야기예요? (했다)”라며 “리콜 발표 나고 이후인데 첫 번째 내가 화재가 났는데 그 자체적으로 아무 대책이 안 돼 있는 거죠”라고 지적했다. 김정환씨는 “(7월31일 방문했을 때) 현금 보상은 무조건 안 된다고 못을 박아놓는 거야”라며 “BMW 새 차를, 내 차를 (중고차) 가격으로 얼마에 인정해주고 그 차액 내가 부담하고 사면 BMW한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라고 전했다.

김정환씨의 아내 역시 “보상받으려면 우린 그냥 BMW 차를 사야 하는 거밖에 방법이 없단 이야기예요. 그 사람들 말대로라면”이라고 성토했다.

그리고 얼마 뒤 제작진은 다시 김정환씨와 접촉을 시도했다. 김정환씨는 “(BMW 판매사 담당자와) 통화를 했는데 바뀐 부분이 현금 보상까지 하겠다 어차피 언론에 많이 나왔으니까 께 끝이에요. 보험회사에서 정해놓은 자차 가격 있잖아요 (그 가격으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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