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을 두고 파트너 겜린과 팀 해체에 이른 민유라가 훈련 재개를 밝혔다.

10일 민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시작합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는 곧 풀릴 것이라 생각하며, 제가 팬분들께 진 마음의 빚은 더 열심히 해서 두 배로 갚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민유라 인스타그램)

이어 “끝까지 믿고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아드리안 코치님, 이고르 코치님, 그리고 카멜랭고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민유라가 그의 파트너였던 겜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비록 메달권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스포츠 팬들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지난 7월 민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라며 연습 중단을 밝혔다.

더불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하려 했지만 안타깝게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됐다”라며 팀 해체를 밝혔다. 동계올림픽 이후 크라우드펀딩으로 한국 팬들이 보내준 후원금을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유라는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가지고 있다.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팬들이 그 내용을 궁금해한다고 겜린에게 전달했다”라고 전했고, 이에 겜린은 “유라와 그녀의 부모님이 거짓을 만들어 스포츠맨십을 어긴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고 실망했다. 유라가 나에 대해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며, 거짓말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다. 유라와 그녀의 가족은 체면을 차리기 위해 나를 비방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민유라의 부친은 “본의 아니게 팀이 깨지고 베이징 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해졌으므로 후원금은 후원해주신 분들께 돌려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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