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보수단체 회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날 오전 오전 5시19분쯤 김 지사는 특검 조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 앞으로 나왔다. 취재진들이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에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보수성향 유튜버 한 명이 휴대전화로 김 지사의 뒷덜미를 한차례 내려 찍은 후 자켓을 붙잡았다.
잠시 동안 김 지사는 몸이 뒤로 밀렸지만 곧장 경찰이 제지해 위험한 상황을 넘겼다. 밤새 경비인력을 배치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만 이날 김 지사 귀갓길 경비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질책을 면하지 못할 수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10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허익범 특검 사무실 앞에서 김 지사의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양측의 집회는 김 지사가 조사를 모두 마치고 나올 때 까지 계속 됐다.
양측은 김 지사 2차 소환 당일인 9일 오전 7시께부터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 앞에 모였다. 김 지사의 지지자들은 이날 노란 바람 개비와 파란 종이비행기를 들고 들어섰고, 보수단체 회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포토 라인 밖에 늘어섰다.
김 지사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하자 김 지사 측 지지자들은 “김경수 파이팅”, “특검을 특검하라” 등의 푯말을 들고 “김 지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김경수를 구속하라”, “문재인을 탄핵하라” 등을 연호했다.
'드루킹' 김동원씨가 이날 오후 1시40분께 특검 사무실 앞에 도착하자 양쪽에서는 비난의 함성이 일기도 했다.
양측의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집회가 한창 벌어지고 있던 9일 보수단체 회원 한명이 태극기 봉으로 김 지사 지지자의 복부를 강타하는 일도 벌어졌다. 경찰은 이 회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두 사람을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한 후 귀가 조치했다.
새벽에는 김 지사 측 지지자들과 자리다툼을 벌이느라 경찰병력이 말리기도 했다. 이날 보수단체끼리의 자리다툼도 있었다. 지난 6일 김 지사의 1차 소환 때는 대한민국애국순찰단을 중심으로 집회를 벌였지만 이날은 대한애국당의 집회객들도 가세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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