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질투심이 불붙기 시작했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극본 양희승) 4회에는 이혜원(강한나 분)과 갈등의 골이 깊어질수록 서우진(한지민 분)에게 마음이 향하는 차주혁(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아는 와이프')

서우진과 윤종후(장승조 분)는 동료들도 인정하는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윤종후는 다소 괴팍하지만 유쾌한 서우진을 보며 미소를 지었고, 차주혁은 이런 친구를 볼 때마다 속이 타들어갔다.

여기에 차봉희(손종학 분)를 비롯해 회사 동료들이 두 사람을 러브라인으로 몰아가자 눈빛에서 금방 레이저라도 나올 기세였다. 윤종후가 지나가는 말로 “10년을 보고도 모르는 사심이 있고, 이틀을 봐도 깨닫는 사심이 있고”라며 마치 서우진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하자 차주혁은 눈을 흘겼다.

반면 자신과의 결혼 생활 동안 좀처럼 보지 못한 서우진의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에 미안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 이에 차주혁은 ‘옛날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우진이는 참 잘 웃는 아이였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서우진은 자신에게 멀찍이 거리를 두지만 어쩐지 낯설지 않은 차주혁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마침 자신의 집 앞을 배회하던 차주혁을 마주친 서우진은 “대리님 이런말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는데요 혹시 저 아세요?”라고 물었다. 이 순간 서우진의 엄마(이정은 분)이 차주혁을 향해 “차서방”이라고 부르며 묘한 긴장감을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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