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 1TV ‘소비자리포트’에서 갈수록 교묘해지는 인테리어 업체의 ‘먹튀’ 사기를 파헤쳤다. 계약금에 중도금까지 얹어 시공 마무리를 맡겼으나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업체 피해 사례부터 대기업 간판만 믿고 제휴점에 시공을 맡겼다가 피해를 본 사례 등 안타까운 사례들이 소개됐다.

 

사진=연합뉴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상담은 매년 4000여 건 이상 접수될 만큼 고객 불만과 피해가 많다. 미자격 인테리어 업자들이 많음에도 이를 관리·감독하는 법적인 장치와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공급자 위주로 정보가 흘러가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업체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소비자는 깜깜이 계약서를 쓰고, 물리적·정신적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정리했다.

 

01. 매장방문 눈으로 확인

‘먹튀’ 사고는 인테리어 매장 방문 없이 지인·부동산 등의 경로를 통해 계약서를 작성해버린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 매장 방문을 통해 업체가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는지, 충분한 자재 물량과 인력풀을 보유한 업체인지 직접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02. 명성만 보고 선택 No

대기업에서 공식 인증한 제휴점·대리점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오해도 버려야 한다. 제품 납품 의무만 다하는 대기업은 제휴점·대리점이 진행한 시공 처리에 대해서 도의적 책임만 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대리점과 제휴점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대리점은 해당 대기업의 제품을 취급하지만 제휴점은 타 브랜드 제품도 함께 공급하기에 분쟁 발생 시 대기업 제품과 타사 제품이 함께 사용된 경우를 따지기 시작하면 골치가 아플 수 있어서다.

 

03. 가격보다 제공 서비스 꼼꼼히

시장 가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신뢰할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 선정 시 비용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용만 보고 성급하게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게 되면 자칫 품질이 낮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고, 인테리어가 완료되더라도 AS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인테리어 사고에 대한 배상 및 A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합리적인 견적을 제시하는 업체를 선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04. 전문가 상담...O2O 플랫폼 이용도 효과적

최종 단계까지 인테리어를 잘 마무리했는가가 인테리어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이다. 살고 있는 집 또는 앞으로 장기간 거주할 집을 고치는 만큼 인테리어 업체 선택 시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확보한 뒤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을 바꾸는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할 때는 과정만큼 중요한 것이 ‘결과에 대한 책임 보장’임을 기억해야 한다.

 

 

O2O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토탈 인테리어 O2O 플랫폼 인스타워즈는 고객만족도를 다각도로 분석해 지역 내 평판 상위 10%에 드는 업체만을 연결하며 시공업체, 고객과 공시화된 ‘3자계약’을 맺어 책임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고객 불안을 줄이는 동시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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