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 음주사건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8일 방송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10회에서는 음주사고 사건을 맡은 한강호(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소은(이유영 분)은 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음주사고 피해자 유가족 장정수(문태유 분)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장정수는 "SNS를 봤는데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여놓고 술 마시며 웃고 있더라. 죽이고 싶었다. 그때부터 그 여자가 악마인 걸 증명하려고 따라다녔다"며 "그동안 찍은 사진 전부 법원에 보냈는데, 한수호 판사가 불법적으로 취득한 증거물은 채택 못 한다고 하더라. 법대로만 하는 게 좋은 판사냐"고 분노했다.

이에 송소은은 한강호에게 판결문을 쓰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강호는 "쉽게 쉽게 가자. 튀는 판결 하지 말고"고 말했다.

한강호의 판결에 장정수는 억울해하며 분개했다. 한강호는 "일주일 내로 항소하시면 된다. 공판 끝내겠다"라고 말한 후 채택되지 않은 증거들을 찾아 봤다.

다음날 한강호는 여전히 시위를 하는 장정수에게 "거짓 반성으로 1심 재판부 속였다고 하면 2심 재판부에서는 더 큰 벌 받을 거다"라며 "가해자 반성문 필체가 다르다"고 귀띔했다.

장정수가 "재판 끝나고 이러는 이유가 뭐냐"라고 묻자 한강호는 "죄송하다. 나 같은 놈이 재판 맡아서"라며 우산과 물을 건넸다. 한강호는 "법이 무슨 자격 있냐. 사람 앞에서"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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