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대야가 21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에 도달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입추인 7일 오전 전국의 최저기온은 광주(28.3도), 여수(28.1도), 제주(28.0도), 청주(27.9도), 인천(27.9도), 대전(27.6도), 수원(27.4도), 전주(27.4도), 서울(26.8도), 부산(26.7도), 대구(26.0도) 등이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를 넘어 열대야를 기록한 것이었다.

특히 부산의 열대야는 21일째로 1994년 7월27일~8월 16일의 역대 최장 열대야 지속일수에 도달했다. 부산에서 열대야가 하루 더 지속되면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같은 시간동안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을 유지하면 초열대야라고 부른다.

한편 서울 역시 열대야가 17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광주와 대구가 36도로 높은 편이다. 서울·청주·대전·세종·천안·전주 등에서는 35도를 보이겠다.

이날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내륙과 제주도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비는 시간당 30mm 안팎일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