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씨가 방송 첫 출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4년차 한고은 신영수 부부 이야기가 최초 공개됐다.

가수 이적을 닮은 마스크의 홈쇼핑 MD인 그는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에 건장한 체격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붙들었다. 이날 4살 연하의 신영수씨는 아내를 사랑하고 배려하면서도 털털하고 터프한 아내 앞에서 다소 위축되고 무서워하는(?)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바라기’인 그는 아내가 만들어준 음식만을 먹으며 무엇을 요리해주든 맛있게 먹는 100점짜리 남편이다. 홈쇼핑 회사에서 상품 기획업무를 하고 있어 주중 매일 아침 6시에 기상해 7시면 집을 나선다. 불금과 주말에는 아내와 함께 맛집을 찾아다니고 모든 걸 함께한다. 특히 금요일 점심 때 아내를 픽업하러 와 회사 근처 맛집에서 함께 점심을 먹어 시청자의 기함을 토하게 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금 되게 당황스럽고 위축되어 있는데 같이 한다는 자체가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느낌”이라고 떨리는 소감을 전한 뒤 초반 섭외를 거절했던 이유에 대해 “부모님과 형에게 못생겼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동상이몽’에 제 옆모습이 공개되고 ‘한고은이 왜 저 남자랑 결혼했냐’는 소리를 들었다. ‘남자가 돈이 많느냐’란 말은 듣기 좋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이에 “저희 남편,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 제가 보기엔 정말 잘생겼다”라고 달달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