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65) 의원이 5일 민주평화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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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신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최고 득표를 얻어 당 대표가 됐다. 정 의원의 득표율은 68.75%였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1~4일 실시한 전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 결과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2~5위 득표자인 유성엽, 최경환, 허영, 민영삼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정 신임 대표는 1953년 전라북도 순창 출생이다. 전주초·전주북중·전주고를 거쳐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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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반(反)유신 투쟁으로 투옥된 바 있다. 이후 MBC에 입사해 LA특파원·뉴스데스크 앵커 등을 거쳤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하며 정치계에 발을 내밀었다. 이후 같은해 15대 총선에서 전주시 덕진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3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태 이후 이해찬, 천정배 의원 등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 노무현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국민의당 창당 이후 정 의원은 국가대개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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