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저명한 심리학자 일자 샌드는 예민한 사람들이 가진 능력을 ‘성능 좋은 안테나’에 비유했다. 감지할 수 있는 범위가 남들보다 넓고 깊어 잡음도 많이 잡히지만 오히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섬세한 영역까지 발견할 수 있다며 기존 부정적이며 비정상적인 행동범주로 여기던 '예민함'에 대한 역발상 해석으로 화제를 뿌렸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유해성분에 노출되기 쉬워진 환경 탓에 ‘예민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렇지 않은 일에 남들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 ‘예민보스’가 포털사이트 국어사전에 등재될 정도다. 예민하기에 더욱 꼼꼼한 예민보스들의 ‘인생템’이 될지도 모를 5가지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소개한다.

 

05. 책– 공감과 처방

 

스스로의 예민함을 결점으로 받아들이고 감춰왔다면 7월 신간 도서 ‘예민함이라는 무기’(롤프 젤린 지음, 나무생각 발행)는 예민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공감과 처방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예민한 사람들이 가진 꼼꼼하고 신중한 자신만의 관점으로 더 넓은 세상, 더 풍요로운 내면을 만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스스로의 예민함을 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다양한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인터뷰를 통해 유용한 정보도 함께 담았다.

 

02. 세제– 설거지·빨래 시 친환경이라 안심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매일 사용하는 주방 세제나 세탁용 세제 역시 유해화학성분의 위험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음식을 만드는 조리도구나 식기에 잔류할 수 있는 주방 세제는 물론, 민감한 피부에 직접 닿게 되는 세탁 세제 역시 예민한 사람들에겐 불안함의 대상.

프랑스 친환경 세제 브랜드 에타민 듀 리스의 주방 세제와 세탁 세제, 청소용 클리너 등 모든 제품은 원료 중 약 95%가 EU의 엄격한 규정에 따르는 유럽산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계면활성제와 유기농·천연 오일, 천연 효소를 사용하는 친환경 세제임에도 찌든 때와 묵은 때까지 말끔하게 제거하는 우수한 세척력을 자랑한다.

 

03. 클렌저– 민감성 피부라면 성분확인 필수

 

여름은 뜨거운 자외선, 건조한 에어컨 바람, 실내외 온도차 등 피부를 자극하는 요인들이 많은 계절이다. 또한 땀을 많이 흘려 샤워가 잦아짐에 따라 클렌저 사용량도 늘어나게 되는데 민감성 피부의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합성화학성분이 들어있지는 않은지 클렌저 구매 시 전 성분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160년 전통 미국 유기농 스킨&바디케어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의 ‘매직솝’은 합성화학성분을 일절 배제,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유기농 원료와 인체에 무해한 천연향을 사용한 올인원 클렌저다. 제품 뒷면 라벨을 통해 전 성분을 공개하고 있다. 그 중 ‘베이비 매직솝’은 저자극 클렌저로 천연 향조차 배제해 신생아부터 민감한 피부의 성인까지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04. 여름이불– 열대야 속 숙면 위한 기능성 소재

 

계속되는 열대야에 잠을 설치는 날이 많은 요즘, 피부가 예민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면 이불 속 세균에 의해 트러블 등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잠자리에 유독 예민하다면 촉감이 부드럽고 수분 조절 기능이 뛰어난 모달 소재 이불을 사용해볼 것.

까사미아의 ‘크링클 모달거즈스프레드’는 이집트 코튼(60%)과 마이크로 모달(40%)을 섞어 만든 원단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의 여름 이불이다. 세탁 후 보풀이 생기지 않으며, 삼중직으로 만들어져 일반 거즈보다 폭신하고 촉감이 좋다. 천연염색 워싱 가공을 거쳐 유아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05. 생리대– 흡수력보다 통기성 주목

 

예민한 피부를 지녔다면 생리대 소재나 성분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는 Y존의 온도와 습도 역시 높아지게 되는데 통기성이 좋지 않은 생리대는 질 내 pH의 균형을 깨뜨려 곰팡이균을 증식시키고 박테리아의 확산을 가속화한다. 따라서 생리혈에 의해 겔화되어 부피가 불어나 통기성을 떨어뜨리는 화학 흡수체 대신 면 흡수체를 사용한 생리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탈리아 유기농 여성위생용품 브랜드 콜만 생리대는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국제 유기농 섬유 기준 협회(GOTS) 인증을 받은 유기농 100% 순면을 사용해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유기농 목화에서 얻은 실을 특허 기술로 제조해 뛰어난 통기성과 부드러운 착용감을 자랑하며, 도톰한 유기농 순면 흡수체는 쉽게 뭉쳐지거나 찢어지지 않고 생리혈의 자연스러운 흡수를 돕는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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