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을 위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위가 진행된다.

 

사진=불편한 용기

‘불편한 용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 제4차 시위를 진행한다. 주최측은 참가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이날 시위에는 5만 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최측은 이날 역시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할 수 있으며, 드레스코드는 ‘붉은색’으로 ‘여성의 분노를 보자주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앞서 혜화역에서 열린 집회와 마찬가지로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울산 등 지방에서도 참가자들이 버스를 대절해 단체 상경할 계획이다.

이번 4차 시위는 불법촬영 피해자에 대한 묵념·의례로 시작해 구호·노래, 재판·삭발 퍼포먼스, 성명서 낭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3일 최근 몰카 범죄 엄정 수사 촉구집회가 열린 서울 대학로를 방문해 불법촬영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민 청장은 이날 오후 대학로에 있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불법촬영은 중대한 범죄',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힌 부채를 배부한 바 있다.

민 청장은 이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찾아 긴밀한 공동대응과 경찰청에 '사이버성폭력 수사팀'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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