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가 데뷔 8년만에 첫 팬미팅을 연다.

3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오는 8월 25일 유병재의 생애 첫 팬미팅이 열린다고 밝혔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유병재의 팬미팅은 서울 화양동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팬미팅’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앞서 유병재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예능 속 이미지와 달리 낯가림이 심한 성격을 드러낸 바 있다. 매니저 유규선이 없으면 좀처럼 불안해하는 유병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직설적인 화법과 시니컬한 개그로 정평이 난 유병재였기에 이런 모습은 낯설게 다가왔다. 이에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유병재가 팬미팅 역시 ‘이색 기획’을 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유병재는 전무후무한 묵언 팬미팅을 시도한다. 모두 한 곳에 모이지만 오직 채팅으로만 대화가 오고 가는 ‘절대 침묵’ 방식이다.

SNS상에서 함께 노는 것처럼 편안한 소통을 통해 유병재 본연의 진솔하고 특별한 웃음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타와 팬의 만남이라는 기존 팬미팅의 기조를 탈피해, 팬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맞춤형 공연을 만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유병재 팬 카페 ‘유병장수’ 회원들과 SNS 팔로워들은 독창적인 웃음 제조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에는 다소 '샤이 팬(shy fan)'지만, 온라인에서 만큼은 폰케이스 등을 활용해 유병재 놀이 유행을 이끌 정도로 창의력을 증명한 ‘랜선 드립' 능력자들이기 때문.

유병재는 “생애 첫 팬미팅을 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주신 사랑에 보답하고자 저와 팬 분들의 성격에 맞을 만남을 준비해봤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병재의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팬미팅’은 오는 8월 3일 정오부터 멜론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