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해도 무더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휴가철이면 바다든 계곡이든 시원한 곳으로 훌쩍 떠나는 게 필수였다. 하지만 최근 수많은 인파에 북적거리는 피서지 대신 집에서 여유롭고 편안하게 여름휴가를 즐기는 ‘홈캉스(Home+Vacance)’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집에서 즐기는 휴가이지만, 유명 해외 휴양지를 방문한 듯 럭셔리하고 고급스럽게 휴가기간을 보내는 것이 ‘홈캉스족’의 특징이다. ‘욜로’와 ‘힐링’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홈캉스를 즐기기 위한 여름휴가 가전 아이템을 소개한다.

파리, 베를린, 런던, 뉴욕 등지의 유명 미술관이나 콘서트홀에 방문할 필요 없이 마이 홈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로에베 레퍼런스’는 독일 현지의 아트 갤러리와 오케스트라를 TV 속으로 끌어왔다. 어플을 활용하면 독일 루마스 갤러리의 미술 작품과 베를린 필하모니의 세계적인 공연을 로에베의 선명한 화질과 고급스러운 음질로 감상 가능하다. 100년 전통 유리 가공회사 베를리너 글라스의 패널과 500년 역사를 가진 알루미늄 가공업체 피스링어 프레임 등 최고 부품으로 제작된 독일 명품TV 로에베는 홈캉스 문화생활에 품격을 더한다.

홈캉스라면 휴양지의 뜨거운 태양으로 인한 피부 손상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홈 에스테틱 아이템을 활용해 피부 탄력을 찾고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필립스 '비자퓨어 어드밴스드'는 3가지 자동 인식 헤드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각각 딥클렌징, 탄력 마사지, 아이케어를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진동 듀얼모션이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해 피부 본연의 광채를 찾아주는 클렌징 기능을 비롯해 분당 750회의 터칭 마사지로 혈액순환 및 탄력 개선 효과를 주는 탄력 라인 마사지 기능, 나노 미세진동으로 붓기를 진정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눈가 피부를 가꿔주는 아이케어 기능까지 특급 호텔 전문 에스테틱 수준의 관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휴양지 유명 맛집 부럽지 않게 고급지고 맛있는 음식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코스텔 ‘그라파이트 그릴&토스터’는 국내 최초로 초고속 발열 소재인 그라파이트를 사용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을 사용할 필요 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조리 가능한 제품이다. 0.2초 만에 가열이 시작되어 0.6초 안에 최대 온도인 280°C까지 도달한다. 속까지 빠르게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유의 풍미와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제품 레시피를 활용하면 지중해 연안의 고급 레스토랑 메뉴 ‘토마토드레싱 오징어구이 샐러드’를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집에서도 음악에 맞춰 조명 컬러를 바꿔서 휴양지의 핫한 클럽이나 라운지 바에 간 듯한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제품이 있다. 필립스의 ‘휴(hue)’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앱을 통해 조도와 색상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LED 스마트 조명이다. 폭넓은 밝기 조절과 1600만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색 스펙트럼으로 공간에 알맞은 조명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책을 읽을 때, 편안하게 쉬고 싶을 때, 친구들과 파티를 하고 싶을 때 등 원하는 상황이나 ‘평범, 쾌활, 차분’ 무드에 맞게 색상 조합하거나 애니메이션 효과를 내는 다양한 기능들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