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연극 ‘아트’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객석 점유율 103%, 누적 관객 수 20만명을 기록했던 연극 ‘아트’가 오는 9월 7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새롭게 개막한다. 개막을 앞두고 엄기준, 최재웅, 김재범, 박은석 등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연극 ‘아트’는 15년 간 지속되어 온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일상의 대화를 통해 표현하는 작품이다. 이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 질투, 소심한 모습들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블랙 코미디물이다.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연극 ‘아트’는 현재까지 15개 언어로 번역되어 35개 나라에서 공연되며 몰리에르 어워드 베스트 작품상, 이브닝 스탠다드상, 토니 어워드 베스트 연극상, 로렌스 올리비에 뉴 코미디 상,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 베스트 상 등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아트’ 공연에는 영화, 드라마와 무대를 넘나들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배우 엄기준, 최재웅, 최영준, 김재범, 박은석, 정상훈, 박정복, 장격수, 김지철이 출연한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 의사인 세르주 역에는 엄기준, 최재웅, 최영준이 캐스팅됐다. 엄기준은 2010년 ‘클로저’ 이후 모처럼 연극 무대에 서게 됐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모래시계’, 드라마 ‘비밀의 숲’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 최재웅, 그리고 뮤지컬 ‘인터뷰’, 연극 ‘돌아온다’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가수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최영준이 참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적이며 고전을 좋아하는 항공 엔지니어인 마크 역에는 김재범, 박은석, 정상훈이 합류했다. 뮤지컬계의 믿보배에서 영화 ‘데자뷰’와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통해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김재범, 연극 ‘네버 더 시너’, ‘엘리펀트 송’과 다수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박은석, 대학로 연극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20년차 정상훈이 안정적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우유부단한 사고방식의 문구 도매업자 이반 역에는 박정복, 장격수, 김지철이 캐스팅됐다. 앞서 ‘돌아서서 떠나라’, ‘레드’, ‘거미여인의 키스’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박정복이 나선다. 또한 뮤지컬 ‘빨래’, 연극 ‘꽃은 사절 합니다’를 통해 관객들의 웃음과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는 배우이자 장격수와 뮤지컬 ‘영웅’으로 데뷔해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하이드’, ‘위대한 캣츠비’ 등에 출연해 실력을 쌓으며 뮤지컬계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김지철이 합류해 코믹한 이반을 매력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세 남자의 우정을 그린 블랙 코미디 연극 ‘아트’는 2018년 9월 7일부터 11월 4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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