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두고 박성웅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리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28일 방송된 OCN 오리리지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연출 이정효/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 13회에는 김경세(김영필 분)의 살인혐의를 받게 되는 강동철(박성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경세는 연쇄살인범 김현석(곽정욱 분)의 정체를 밝힌 수사팀에게 되레 징계를 줬다. 이용기(오대환 분), 조남식(노종현 분)을 파출소로 전출시킨 것. 뿐만 아니라 윤나영(고아성 분)은 수사 선상에서 아예 배제시켜 버렸다.

강동철은 공을 가로챈 것도 모자라 팀을 와해시키려는 김경세에게 분노했다. 기쁨보다 한숨이 가득한 강력 3반의 회식이 있던 다음날, 김경세는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김경세의 집에서 눈을 뜬 강동철은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숨져있는 그를 발견하게 됐다. 곧바로 한태주(정경호 분)에게 연락을 취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특수 관계에 있는 강력 3반은 수사에서 배제됐고, 서울에서 온 안민식(최진호 분)이 수사를 담당하게 됐다. 그간 한태주가 의문을 품어온 ‘전화 속 목소리’의 주인공이었던 것. 강동철에게 불리한 증거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설상가상 강동철이 구치소 이송 중 도주하며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강동철은 당시 사건현장에 누군가 있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떠올리게 됐다. 한태주 역시 시신의 화상 흔적으로 사망 추정 시간이 강동철이 현장에 도착한 4시 이전이었음이 밝혀냈다. 명백한 함정이었으나 이를 입증하기 쉽지 않은 상황. 절박해진 강동철은 전 파트너인 신철용(김정팔 분) 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용기와 조남식은 김과장이 서장에게 포상으로 받은 금 거북이를 팔다 걸린 오영태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오영태의 집엔 이미 신철용이 도착해 조사를 하고 있었다. 오영태는 집에 들어갔을 때 김과장이 이미 죽어있었고, 신철용과 같은 워커를 신은 남자가 나가는 것을 봤다는 믿을 수 없는 증언을 했다.

신철용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던 강동철은 직접 확인하겠다며 그를 찾아나섰다. 하지만 신철용의 집에 도착했을 때 어디선가 총성이 들려왔다. 신철용은 손에 총을 쥔 채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결국 진실에 다가갈수록 강동철의 위기가 최고조로 치달으며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