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동남아시아와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여행지는 부담 없는 근거리 여행 및 가성비 높은 저비용 항공사 노선 확대 현상과 맞물리며 앞으로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조사, 분기별 사례 수 5458~7800명)에서 2016년 상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해외 여행지에 대한 관심 변화를 분석한 결과,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2%p 상승했으며 일본은 3.8%p 증가했다.
이는 타 지역에 대한 관심 증가(동기간 대양주·유럽 각 0.3%p 증가, 중국 0.4%p 증가)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자유투어 여행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지로 동남아시아와 일본 상품을 찾는 고객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아의 여름이 무척 더울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코타키나발루는 최저기온 23도, 최고기온 33도로 연중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기 때문에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라며 "일본여행의 경우 여름엔 선선한 날씨가 매력적인 북해도를 계획하는 이들의 수가 압도적이다. 두 여행지 모두 8월 말까지 꾸준한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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